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리우스 전역 (문단 편집) == 지구통일정부의 음모 == 식민지인들의 분노를 또다시 강압적으로 억누르긴 했으나, 지구통일정부는 각 식민지 정부가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식민지의 불평불만을 해소할 대책이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물론 그 대책은 자신들이 만든 착취 구조를 시정하여 고통받은 식민지를 도와주는 '귀찮은' 방법보다,[* 이것도 이것이지만 이미 지구에는 자급자족할 자원은 없는데 인구는 100억명이나 되다보니 시정이 생각보다는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착취구조를 만들고 유지하고 시정할 생각을 안 한건 옹호할 수 없다.] 각 식민지 정부 사이를 이간시켜 '''내분'''을 유도하는 '더 쉽고 편한' 방법이 우선되었다. 이를 위해 지구통일정부는 반지구 진영의 선봉인 [[시리우스 성계 정부]]를 비방하는 헛소문을 유포했다. 그 내용은 시리우스가 지구를 비난하는 까닭은 시리우스 자신이 지구를 밀어내고 인류의 패자가 되기 위함이며, 시리우스야 말로 지구와 식민성들의 공적(公敵)이자 인류의 적이라는 것이었다. 이 헛소문은 식민성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해 시리우스의 국력과 의지를 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반지구 진영의 선봉이라는 시리우스도 지구에 비하면 [[약소국]]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었다. 시리우스 성계 정부 수뇌부들은 지구가 퍼트린 헛소문에 대한 확인 요청을 받자 코웃음쳤고, 다른 식민성 수뇌부들의 반응도 비슷했다.하지만 시리우스 수뇌부가 코웃음 치든 말든 지구는 끊임없이 시리우스를 상대로 [[흑색선전]]을 펼쳤고, 시리우스는 통일정부가 각본을 맡은 연극의 악역으로 전락했다. 당시 지구에서 일하던 기자 마렌치오는 이 상황을 보고 다음과 같은 기사를 썼다. > 『......어젯밤 집 부근의 도로가 침수됐다. 지하에 매몰된 하수관이 터졌기 때문이다. 시리우스 성계에서 보낸 파괴공작원 소행일 것이다. 오늘 아침 F 블록을 들끓게 했던 연쇄방화사건 범인이 검거되었다. 시리우스가 파견한 스파이에게 세뇌당해 악행을 저지른 것이리라. 이브에게 금단의 열매를 먹게 했던 것도, 북미 대륙 원주민을 학살한 것도, 버뮤다 해역에서 선박들을 침몰시켰던 것도 모두 시리우스 파괴공작원 소행이 틀림없다. 아아, 시리우스여. 그대는 만능의 악으로서 역사에 우뚝 서리라.』 > ---- >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김완, 이타카(2011), p.19 마렌치오의 기사를 접한 지구통일정부는 극렬히 분노했으나, 겉으로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렌치오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진 않았다. 단지 언론사에 압력을 가해 마렌치오를 변경 성역으로 내쫓아버렸을 뿐이었다. 지구는 시리우스가 악역으로 전락하자 내심 기뻐했다. 시리우스가 지구와 식민성 공동의 적이 된다면 식민성들은 시리우스의 힘을 두려워하여 지구에 매달리게 될 테고, 지구는 허약한 시리우스를 상대로 실력을 과시하고 시리우스는 지구의 밑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상황은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수많은 식민성 주민들은 지구가 퍼트리는 '시리우스 위협론'을 듣고 정말 시리우스가 지구에 대적할 만한 실력과 의지가 있다고 믿었다. 그 믿음은 식민성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시리우스 스스로도 자신이 지구에 대적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서기 2685년[*A] 지구에 학을 뗀 일부 식민성들이 시리우스 성계 정부와 손을 잡았고, 시리우스는 통일정부의 의도와 다르게 반지구 진영의 맹주가 되어 지구의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